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내일 복음은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겠다. 나는 방금 배달음식을 시켜먹었다. 엄마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러 가셨고 나는 강의를 마치고 돌아와 지친 몸으로 배달어플에서 메뉴를 골랐다. 호기롭게 저녁은 내가 알아서 먹겠노라고 큰소리쳤지만 정작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어플에 올라온 별점과 리뷰를 찾아보는 일이었다. 음식이 올 때까지 저녁기도를 하다 초인종 소리를 듣고 벌떡 일어서서 도착한 음식을 펼쳤다. 맛이 없었다. 분명 별점도 높고 리뷰도 많았는데 말이다. 음식점의 주인이 손으로 적은 '맛있게 드셨다면 리뷰 부탁드립니다. 만두 두 개 서비스로 드립니다'라는 쪽지가 보였다. 세 개도 아닌 두 개의 만두 서비스에 감동이 사라졌지만 직접 손으로 적은 글씨에 보답하고자 '맛있게 먹었습니다'라고 글을 쓴 후.. 더보기 이전 1 다음